농협 직원이 하나로마트에서 가격표를 바꿔치기해 수박을 사려는 모습이 CCTV에 찍혔습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수박을 판매하는 입점 업체 대표는 지난 7월 농협 직원이 가격표를 몰래 바꿔 비싼 수박을 싼값에 사려고 했다며 해당 직원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직원은 업체 대표가 전에도 값을 깎아 준 적이 있어 나중에 이야기할 계획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농협 측도 직원이 수박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사과했기 때문에 문제 삼을 게 없었고, 업체 대표가 계약 기간이 끝나기 전에 사업을 그만두려고 괜히 트집 잡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업체 대표는 농산물 포장이 평소와 달라 추가로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동료가 또 다른 농협 직원에게 멱살을 잡혔다며 이 직원도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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